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처가 주최하고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와 대련한인회(회장 박신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추모행사가 여순감옥 내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진행 되었다.
이번 행사는 매년 한인회와 한중친선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주최하던 추모행사를 올해는 한국 정부의 주최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정부관계자 및 한인회 관계자, 교민, 학생들 200여명이 참여 하였다. 이날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이 안중근 의사 약전을, 대련한국국제학교 학생회장 김연희 학생이 안중근 의사 최후 유언을 봉독하였다.
이어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경근 보훈선양국장 대독),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 박준영 주중한국대사관 등이 조국독립과 동양평화에 기여한 선조들의 희생을 잊지말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추모사들이 이어졌다.
추모사가 끝난 후 팝페라가수 듀오아임의 추모가가 이어졌으며 헌화의 시간을 가지며 많은 선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식이 끝난 후 여순법원에서는 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안중근 의사 재판 당시의 모습을 재연하며 추모의 마음을 이어갔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흑룡강성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 한 뒤 체포된 뒤 여순감옥에 수감되었다가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안 의사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