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외국에 진출하여 성공과 발전을 위해서는 한 개인과 회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노력 이후 할 수 없는 부분들을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 무언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코트라의 역활이다. 코트라는 무역진흥과 국내외 기업간의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의 지원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간으로 대련코트라는 1994년 성립되어 대련시, 단동시의 한국기업 발전을 도우며 동북3성 한·중 기업간의 교류와 한·중간의 경제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이에 동북저널은 대련코트라 백인기 관장을 만나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대련 코트라 관장님으로 부임하신 걸 축하 드립니다. 관장님께서는 대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이전에 몇 년 동안 근무했던 곳이라 좋았던 기억이 많은 곳이며, 동북에서 기후도 좋고 살기좋은 도시라는 느낌이 많습니다. 또한 산업, 무역기관 등 여러방면에서 좋은점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대련시의 지주산업 이었던 조선산업이 불경기에 있어 도시 전체가 약간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역관(이하 코트라)에 대해 간단히 알고있는 분들도 있지만 정확히 어떤 업무를 진행하는 곳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먼저 코트라는 삼성, 현대, 엘지 등 대기업과 같은 민영기업이 아닌 한국정부에서 100% 지원을 받는 고영기관 또는 정부투자기관으로 불립니다. 주요업무로는 한국과 중국기업 서로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각 기업이 각자에 맞는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중간 매개체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들면 한국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등에 중국 바이어를 모집해 참여하고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한국기업이 중국진출 시 적합한 기업을 찾아 연결해 드림과 동시에 회사설립에 관한 유익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기업만이 이용한다는 인식이 많은데 혹시 일반개인도 이용이 가능한가요?

주요 이용고객은 기업과 성, 시정부, 연구소, 각종협회 등이 주요고객입니다. 하지만 기업설립에 대한 궁금증, 경제, 무역, 투자 등의 문의에 대해서라면 교민 개인이나 중국인 누구나 이용가능 합니다.

혹시 이번에 새로 부임하시면서 기존에 진행되던 계획 이외에 새롭게 시작하실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기존 코트라는 2차 산업인 제조업에 대해 지원을 해왔습니다. 현재 제조업체들은 현재 거의 모두 트랜드가 바뀜에 따라 한국기업 중 서비스 산업체들의 진출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 역시 서비스 산업을 확대하고 넓혀야 시장 수요와 창업수요가 많아지므로 코트라 역시 2차 산업보다 3차산업 분야에 많은 지원을 준비 중이며 이미 그런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3차 산업의 한가지인 프랜차이즈산업이 한국내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 기업들이 중국진출시 코트라가 함께 현지시장조사와 관심있는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함과 동시에 가게오픈에 적합한 위치선정까지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중국측 투자자들에게는 기업의 한국내의 지명도와 신용도, 앞으로의 비전까지 한국 본사에 검증을 통해 추천하므로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한국 기업에게는 투자자의 신뢰도, 신용도, 과거 투자현황 등의 문제를 고려해 모집하여 서로간의 상담을 통해 개인이 직접 조사하는 것에 비해 조사관련 경비의 절감과 신뢰도를 확보 할수 있도록 할 것이며 양국 기업이 안심하고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실제 사업과 연결 될 수 있도록 코트라가 버팀목이자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획과 같은 현재진행 중이거나 진행예정인 프로그램은 따로 있으신가요?

현재 단순 기업체 지원도 있지만 한국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취업과 창업에 관해서도 지원하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무부와 노동부, 코트라가 함께 추진하는 한국조선소 용접공 모집 프로그램은 이미 대련 내 4개 노무파견 회사를 통해 인원을 모집중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심사단이 방문해 합격한 인원은 한국에서 정식교육 과정을 거친 후 조선소에서 일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8월 경엔 바리스타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바리스타스쿨은 5일에서 7일간 운영되며 이론과 실기를 함께 병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프로그램에 대해 연락을 해주신다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많은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대련교민분들과 교포사회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현재 대련거주 교민들과 한국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중앙정부의 산업구조조정, 반부패운동 등으로 올해도 큰 변화을 기대하긴 조금 힘들겠지만 진푸금주신구건설과 한중 FTA라는 대외적 호재를 잘 이용한다면 교민사회와 기업들, 그리고 조선족기업가들에게도 또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트라 역시 여러분들께 좋은 정보제공과 여러분의 앞날의 발전과 활기찬 한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장은영]

대련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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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411-253-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