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북저널에 대한 인사
<동북저널>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동북저널은 중국 주요도시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의 소식과 한국교민 사회의 소식을 보도하는 주요 도구로 중국동포와 한국 교민사회를 하나로 이어주는 중요한 작용을 발휘하는 매체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희망 합니다.
2. 다롄에 대한 인상과 한-다롄간 협력 현황
O 2011년 10월에 다롄에 도착 하였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우러진 景物 속에 꽂이 피어 있는 깨끗한 거리가 연출해내는 아름다운 다롄에 매혹되었습니다.정이 많은 다롄시민들을 친구로 사귀게 되어 기쁩니다.
다롄은 중국 동북 3성의 제1의 공업도시로서 동북지역의 금융, 항운 및 물류중심지 입니다. 또한 아름답고 국제적 표준의 현대적 문명도시입니다. 장쩌민 주석이 말씀하신대로 북방의 빛나는 진주입니다.
다롄은 발해와 황해를 좌우에 끼고 있어 해양경제가 발전한 도시이며, 랴오닝 성의 노후공업지구의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롄의 경제사회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큰 도시입니다.
O 다롄과 한국은 한국과 중국 양국이 수교 하기 이전부터 교류하였습니다. 현재 한국투자 기업이 약 1,300개가 진출하여 있으며 , 2만명의 한국교민이 다롄에 살고 있습니다.
O 다롄과 한국은 화이부동(和而不同) 한 곳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문화나 정서가 비슷하여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건은 상호간 협력하고 교류를 촉진하는데 아주 중요한 문화적 기초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중국문화와 한국문화가 교류하면서 동북아 신문화를 창조하고 함께 향유하기를 희망 합니다.
한국과 다롄간의 경제무역협력 현황을 보면 2012년 말 현재 한국은 다롄에 63억불을 투자하였고, 비준받은 투자항목건수는 약 2,800 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무역량은 약 52억달러로 랴오닝 성의 한국과 무역량의 62%에 달합니다. 한-다롄간의 경제무역 협력의 잠재력은 풍부합니다. 기업가들이 이 같은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줄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다롄시민과 다롄을 관광하는 한국국민을 합하면 매년 15만 명에 이릅니다. 다롄을 방문한 한국국민들은 다롄 시민들에게서 받은 깊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3. 다롄영사출장소는 한국과 다롄을 이어주는 다리
O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의 운쟈보우(溫家宝) 총리는 2010년 5월 제주도에서 한ㆍ중 고봉(高峰)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기위해 다롄에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다롄영사판공실을 설치하고 중국은 제주도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 영사판공실은 2012년 8월 29일 다롄시민, 중국동포와 한국교민들의 축하 속에 성립하였습니다.
O 저희 출장소는 한국과 다롄간의 민간 우호교류와 경제교류를 이어주는 교량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민, 중국동포와 다롄시민에게 영사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4. 한국교민과 중국동포에 대한 서비스
O 한국국민에 대한 영사복무 항목으로 여권발급, 재외국민등록, 호구 및 국적 사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국국민에게는 비자와 서류공증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O 중국공민에게 한국입국비자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국민과 중국국민이 결혼하였을 때는 혼인첨증은 주선양총영사관에서 신청, 발급 받아야 합니다. 중국동포 비자(F-4)를 새로 발급 받거나, 재발급을 받아야 할 때는 우리 영사출장소로 오시기 바랍니다.
5. 중국동포와 모국
O 중국 동포는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전통예술 문화를 잘 계승, 보존하면서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소수민족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롄에서 경제,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동포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러한 성공하신 분들이 동포사회 발전을 이끌고 있는데 감동을 받았으며 중국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 합니다.
O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매년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며, 해외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해외동포와 모국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무역학교를 개설하여 동포들에게 무역을 가르치고 있으며 동포들은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 진출할 때 도와주고 있습니다. 동포는 매우 큰 자산 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모국과 동포사회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는데 동포들이 앞장 서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6. 중국과의 인연
O 대학생 시절에 한국 화교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중국말을 배우게
되어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중국친구들은 제가 중국어로 말할때 복건성 억양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타이페이(台北) 에서 2년간 유학(留学) 한 영향이라 생각 합니다. 駐外工作 기간이 24년 쯤 되는데 중국(중국, 홍콩,타이페이)에서 근무는 12년으로 주외 공작기간의 절반이 됩니다.
고등학생 때 한국어로 번역된 삼국지<三国演义> 와 수호전<水湖传>을 읽었고, 타이페이 유학 후에는 청(淸)나라 말기에 인쇄된 삼국지연의 원문을 독파한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闯关东>, <中国往事> 및 <三国演义>를 각각 열 번 정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세 편의 연속극은 중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호전의 급시우 송강(及時雨宋江), 사마천(司马迁) 과 주개산(朱开山)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중국에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경극(京剧)과 중국요리 조리법, 태극권을 배우고, 중국어를 더 공부해서 홍루몽<红楼梦>과 묵자<墨子>를 독파하고 싶습니다. [박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