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베이징대학과 칭화(清华)대학이 세계 50대 대학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12 QS 세계 대학평가’에 따르면 베이징대학이 44위, 칭화대학이 48위를 차지해 50위권 내에 진입했다. 베이징대학은 지난해보다 2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다음으로 푸단(复旦)대학(90위), 상하이교통대학(125위), 난징(南京)대학(168위), 저장(浙江)대학(170위), 중국과기대학(中国科技大学, 186위),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师范大学, 252위), 시안(西安)교통대학(361위), 하얼빈(哈尔滨)공업대학(401위) 순으로 나타났다.
QS 관계자는 “중국 정부에서 대학 과학연구에 집중 투자함에 따라 올해 중국 대륙 대학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한국의 경우, 서울대가 지난해 42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해 37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카이스트(63위), 포스텍(97위), 연세대(112위), 고려대(137위), 성균관대(179위)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대학은 미국의 MIT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3위는 미국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한편 QS는 매년 학계평판(40%), 연구영향도(20%), 교수 대 학생 비율(20%), 기업계 평판(10%), 외국인 교수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안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