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내년 6월까지 시내버스 ‘무료’

청두시(成都市)가 시내 44개 주요 노선의 버스 요금을 오는 10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다.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의 지난 7일 보도에 따르면 청두버스그룹(成都公交集团), 지하철공사, 교통관리국 등 교통부문 관리자들은 전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가격 할인 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 따르면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시내 중심지의 44개 버스 운행노선의 요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으며 막차 출발시간이 저녁 8시였던 버스노선의 경우, 저녁 10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두시 교통카드인 ‘톈푸퉁(天府通)’ 소지자는 지하철 요금의 20%를 할인해주기로 했으며 지하철 1, 2호선의 모든 역에서 무료로 버스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청두시 교통관리 부문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신규 버스 2천대를 추가로 도입해 점진적으로 운행에 도입하고 ‘톈푸퉁’의 요금 충전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번 조치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율이 이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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