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플라스틱 생선’ 판매로 구설수

가격사기, 생산일자 조작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까르푸(중국명 家乐福)가 ‘플라스틱 생선’ 판매로 또 한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디 ‘6층의 바빌론(六楼的巴比伦)’의 네티즌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청두(成都)의 한 까르푸 빠바오가점(八宝街店)에서 구입한 은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폭로했다.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최근 자신의 집 인근에 있는 까르푸 매장 해산물 코너에서 은어 500g을 19元에 구입해 집으로 돌아왔다. 요리를 위해 은어를 손질하던 중, 일반 은어와는 다르게 은어의 색깔이 매우 투명했으며 촉감이 마치 플라스틱을 만지는듯 했다. 더욱이 은어 조각에 열을 가하자,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었다.
 
6층의 바빌론’은 웨이보에 자신이 구입한 은어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고 “은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관련 게시글이 청두 지역 언론을 통해 플라스틱 생선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자, 까르푸 빠바오가점 매니저 리잉핑(李英平)은 “지난 3월 해당 은어를 납품한 공급업체는 독성물질 등 안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며 “육안상으로 달라보일 수 있으나 해당 은어는 길이가 일반 은어보다 조금 더 희고 길며 딱딱한 은어다”고 생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해명했다.
 
현재 까르푸 빠바오가점은 은어를 매장에서 모두 철수시켰으며 현재 문제의 은어를 상하이, 선전 등에 있는 식품위생기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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