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수입 급증해 韓 김치무역 적자”

중국산 김치 수입 급증 여파로 ‘김치 종주국’ 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온라인(国际在线)은 지난 9일 매일경제 등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근 5년 동안 한국의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폭은 1,015%인 반면 한국 김치의 해외 수출 증가폭은 389%에 그쳐 한국이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중국산 김치 완제품 수입액은 지난 2007년 1,082만달러(6,780만元)에서 지난해 1억2천만달러(7억 5,200만元)로 5년만에 11배나 증가한 반면 한국의 김치 완제품 수출액은 2007년 7,53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4백만달러로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한국이 김치무역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내 김치 유통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 36만6,500톤이었던 한국산 김치가 2010년에는 35만1,600톤으로 감소했다.
 
한국 언론은 “이같은 김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교역을 늘려야 하지만 중국 규정에 따르면 발효식품에 대한 검역기준이 엄격해 현실적으로 대중국 수출이 어렵다”며 “한국 정부는 중국 관련 부문과 협상을 벌여 발효식품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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