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매년 20% 늘어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지난 6일 발표한 `국제 인재 청서: ‘중국 유학발전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해외 유학을 가는 중국인들의 수가 매년 20% 증가했다고 신화넷이 보도했다.
2011년엔 유학생 수가 33만 9,700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 세계 유학인구의 14%를 점유함으로써 중국은 세계 제1의 유학대국이 됐다.
보고서는 유학생의 90%가 자비유학생이라면서 외국 일부 대학에서 이런 중국 학생들을 무분별하게 유치함으로써 “돈만 있으면 해외에서 유학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고등학교 졸업 후에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중학교만 마치고 해외로 떠나는 학생이 생겨나는 등 유학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에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든지, 유학을 마치고 나서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의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국가의 경우 해외유학생의 취업비자를 제한하는 등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후 현지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외국유학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하며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