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钓鱼岛, 일본명 센카쿠열도) 분쟁으로 공교롭게도 중국 자동차업계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의 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닛산(Nissan, 중국명 日产), 혼다(Honda, 중국명 本田)와 협력관계를 맺은 둥펑(东风)자동차와 도요타(Toyota, 丰田), 혼다와 협력관계를 맺은 광저우(广州)자동차의 경우, 주가가 각각 13%, 15% 하락했다.
마츠다(Mazda, 马自达) 역시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는데 판매실적이 악화되면서 협력업체인 충칭(重庆) 창안(长安)자동차와 이치(一汽)자동차도 타격을 입었다.
WSJ는 “중국 법규에 따르면 외국 자동차기업은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 형식으로 진출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또한 “로컬기업이나 유럽, 미국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은 자동차기업은 오히려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