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朴胜庸（首尔耶圣医院院长）为团长的韩国阿爸联合教会志愿医疗服务队11人,自9月18日到20日，在大连设泌尿内科、痛症科、皮肤科、中医科和B超检查科，共诊疗253人，505人次。韩国青州救世军诺言教会、大连国际教会、朝鲜族文化馆、朝鲜族老人协会、《东北指南》等单位协助了这次活动。大连市各界志愿者协助医疗队做了登记、翻译等工作。

 

9月18日的诊疗在大连国际教堂（牧师-James Jin)进行。医疗队的高超医术和认真、细致、真诚的服务，给每一个患者留下了深刻的印象。很多患者向医疗人员表达了由衷的感谢之情。今年52岁的尹星日，5年前得脑血栓，只能靠拐杖走路。当天，经金熙哲（波动医院）院长的针灸治疗，马上就不用拐杖走路，第二天也没拄拐杖出现在诊疗现场，使人惊叹。

 

9月19日，医疗队在大连市朝鲜族文化馆为大连市朝鲜族老人协会老人们进行诊疗。因为来看病的老人很多，诊疗一直持续到晚上7点。笔者考虑医疗队员们太累，多次建议第二天诊疗剩余的患者。但他们却说：“老人们来一次不容易，不能让他们白跑一趟。”

 

当《东北指南》记者问李世逸（达尼尔医院院长）和李周学（拉葩尔痛症医院院长）志愿医疗服务后的感想时，他们都说：“只有两个字——喜悦”。医疗队的金银美药师是朴胜庸团长的夫人，李允赫青年是李世逸院长的儿子,可谓夫妻、父子同上阵 ; 金熙哲院长因年幼时患少儿麻痹症，行走都有困难，却大汗淋漓，整天为患者针灸、按摩 ; 奇学美护士双腿肿痛，每天都针灸治疗 ; 林成俊（事务局长）、安银姬（志愿者）和林英子（牧师）也从早到晚，忙得不亦乐乎。徐忠勋（青州救世军诺言教会牧师）说：“志愿服务以后的心情可与跑完马拉松以后的心情相比。虽然很累，但既高兴，又自豪。”

 

放弃休假，花钱自讨苦吃，为素不相识的外国人服务，还感到喜悦。这是一种怎样的思想境界？我敢说——这是天使的喜悦 !

 

9月20日，韩国联合阿爸教会志愿医疗服务队参观了旅顺日俄监狱旧址和日本关东法院旧址，缅怀安锺根烈士，并向安锺根烈士研究会捐款。【朴 秀 男】

 

                      

 

추석은 한국의 최대명절이다. 총 인구가 5000만인 한국에서 3500만의 사람들이 여정에 오르는 중국의 춘절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이다. 그런데 매년 추석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해외의료봉사에 나서는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한국아바연합선교회 해외의료봉사단이다.

 

박승용 (서울예성의원 원장)단장이 인솔하는  11인으로 구성된 한국아바연합선교회 대련의료봉사단은 9월18일부터20일까지 중국대련에서 간이진료소를 설치하여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통증학과, 피부과, 한방진료를 실시하여 235명의 지역주민들이505차의 진료와 처방을 받았다. 한국청주구세군언약교회, 대련국제교회, 대련시조선족문화관, 안중근의사연구회, 대련시조선족노인협회, 동북저널에서 이번 의료봉사에 협력했으며 대련시의 자원봉사자들도 행사에 참가해 통역, 접수, 안내 등 여러모로 의료봉사단을 협조했다.

 

9월18일의 진료는 대련국제교회(제임스목사)에서 진행됐다. 의료봉사단의 높은 의술 및 열정과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진료를 받은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그들은 의료진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년전의 뇌졸증 후유증으로 지팽이를 짚고 간신히 진료소까지 온 윤성일(52세)씨는 김희철(파동한의원)원장의 침술 안마진료를 받은 후 지팽이를 놓고 걷기 시작하였고 다음날에도 지팽이 없이 진료소에 나타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9월19일, 대련시조선족문화관에서 대련시조선족노인협회 회원들을 주 대상으로 한 진료는 저녁 7시까지 이어졌다. 필자는 의료진 성원들의 과로가 염려되여 오늘은 이만 끝내자고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힘들게 오신 어르신들을 어떻게 내일 다시 오시라 하겠느냐”며 밤늦게까지 진료를 계속하였다.

 

<동북저널>기자가 이세일(다니엘병원)원장과 이주학(라파엘통증클리닉)원장에게 “자원봉사에서 자신이 얻는것은 무엇인가?”를 물었을때 그들은 한결같이 기쁨이라고 말하였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가한 김은미 약사는 박승용 단장의 부인이며 이윤혁 청년은 이세일 원장의 아들이다. 또한 김희철 원장은 소아마비 장애로 걷기도 힘겨운 몸으로 하루종일 침술과 안마로 땀투성이가 되어있었고 기학미(굿파플)간호사는 다리가 퉁퉁부어 매일 침술진료를 받으며 봉사했다. 임성준 사무국장， 안은지청년과 임영자 사관은 갖은 심부름을 다하며 종일 정신없이 뛰여다녔다. 서충훈 사관(청주구세군 언약교회)은 “자원봉사를 하고나면   마라톤을 완주한것처럼 힘들지만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9월20일 오후 의료봉사단 일행은 여순일로감옥 안중근의사 유적과 일본관동고등법원구지를 참관하고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였으며 “안중근 의사연구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 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