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발표 이후 인터넷을 2년간 들썩이게 한 ‘아이폰5′가 드디어 공개됐다. 아이폰5는 그간 루머를 통해 전해져 온 이야기들이 적잖이 그대로 적용됐다. 처음 보지만 낯설지 않은 것이 아이폰5의 첫인상이다.
먼저, 디자인이 바뀌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4S가 이전 세대에 비해 프로세서부터 카메라까지 알맹이를 싹 바꾸고도 겉모습이 달라지지 않아 ‘재탕’ 취급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새 옷을 입은 것은 다행이다. 소문을 통해 전해진 것처럼 뒷면을 투톤으로 처리했다.
아이폰5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필 쉴러는 “아이폰5가 더 얇고 가벼워졌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새 아이폰은 두께 7.6mm, 무게 122g으로 아이폰4S에 비해 18% 얇아지고 20% 가볍다. 갤럭시S3이 두께 9mm, 136.5g인 것과 비교해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화면이다. 크기는 4인치로 늘어났고 해상도도 1136×640이다. 픽셀 밀도도 326ppi로 아이폰4·4S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같다. 가로폭은 그대로고 세로로만 길어졌다. 한 손으로 밀어서 잠금해제나 키보드 입력 등 아이폰을 다루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 안에서 한계치까지 키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채도가 44% 향상됐다. 아이폰4S의 IPS 디스플레이도 색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는데 거의 100%에 가까운 색 표현력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sRGB를 모두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애플로서는 1세대 아이폰, 아이팟터치부터 이어 온 화면 비율을 바꾸는 큰 사건이다. 앱 생태계 입장에서 보면 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도입했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당연히 앱들은 새로 만들어야 한다. 필 쉴러는 애플의 아이워크, 아이무비, 개라지밴드, 아이포토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이에 맞춰 업데이트될 것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기존 앱들은 어떻게 될까. 일단은 화면 비율을 맞추기 위해 위 아래에 검은 띠를 두르는 레터박스를 적용한다. 프레임을 만들어 내용을 뿌리는 앱들을 알아서 길게 늘려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대부분 앱들이 새로 개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화두인 LTE도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GSM과 WCDMA에 기반하고 여기에 HSDPA와 LTE가 추가된다. 특히 놀라운 것은, 국가별로 따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3개의 제품으로 나누어 판매한다는 점이다. 정확히는 CDMA 1가지, LTE 2가지다. 3세대와 달리 나라마다 다른 주파수를 쓰는 LTE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첫 ‘글로벌 LTE 로밍폰’이다. LTE는 크게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으로 나뉜다. 아이폰5는 DC-HSDPA로 최대 42Mbps, LTE로는 100Mbps의 속도를 낸다.
이렇다보니 세계에서 LTE를 가장 빨리 깐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빠질 수 없다. 애플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800MHz와 1800MHz 주파수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안타깝게도 LG유플러스는 빠졌다.
카메라는 아이폰4S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화질이 좋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00만 화소에 5매 렌즈, 조리개는 f2.4 그대로다. 여기에 새 프로세서 덕에 40% 더 빠르게 찍을 수 있고 슬라이드 파노라마 기능도 더해진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한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노키아 루미아 920의 퓨어뷰와 비교해볼 만하다. 전면 카메라는 720p로 페이스타임을 염두에 두었다.
애플은 페이스타임을 위해 마이크를 3개 심었다. 뒷면 카메라 옆에 마이크를 하나 더 낸 것이다. 뒤쪽 카메라가 작동할 때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iOS6를 통해 알려진대로 통신사가 허락한다면 셀룰러 통신망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쓸 수 있다.
커넥터도 달라진다. 소문과 마찬가지로 크기를 대폭 줄였다. 이름은 ‘라이트닝’이다. 애플이 밀고 있는 썬더볼트와 더불어 브랜드로 만드는 모습이다. 애플은 기존 액세서리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변환 커넥터를 함께 내놓는다.
아이폰5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iOS6이다. 새 운영체제는 지난 WWDC에서 공개된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지도와 패스북이 시연됐는데, 지도는 더 가다듬어졌고 3D 지도로 표시하는 지역이 늘어났다. 또한 턴바이턴 내비게이션은 3D 지도와 합쳐져 웬만한 내비게이션 이상의 품질을 보여준다. 모바일 지갑인 패스북은 자세히 소개되진 않았지만 일부 항공사들이 패스북으로 티켓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도 기능이 늘었는데 주요 스포츠 경기의 상황을 소개하고 영화를 추천해주는 데모가 시연됐다.
기존 제품에 대한 iOS6 업그레이드는 19일부터 이뤄진다. 새 아이폰 가격은 아이폰4S와 마찬가지로 2년 약정 기준 16GB가 199달러, 32GB가 299달러, 64GB가 399달러다. 아이폰4S는 16GB만 남아 99달러에 판매되고 아이폰4는 8GB로 아이폰3GS의 공짜폰 자리를 물려받았다. 아이폰3GS는 이번 iOS6 지원과 함께 은퇴한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27050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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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报济南消息(记者张卓冉)2012苹果秋季发布会将于今日凌晨1点开始,届时i-Phone5将首次出现在众人面前。随着iPhone5将于9月21日正式发售的消息传来,省城iphone市场再次进入价格波动期。昨日,记者了解到,目前i-Phone4S港版行货跌价到4200元,水货更是大跌到3950元。与此同时,就在果粉进行倒计时期待iPhone5时,国内二手iPhone4S回收价格也再度跳水,跌破3000元。
昨日,记者走访省城科技市场了解到,目前大部分苹果授权经销商都暂停了i-Phone4S的销售。“店里有货,但预计iPhone5上市后,i-Phone4S的价格会立即调整,所以这两天也不建议消费者购买上一代机器。”山大路“我有数码”苹果授权店店员对记者表示。记者了解到,目前16G 的iPhone4S售价4988元,32G的售价5888元。“虽然苹果官方并未对iPhone4S进行调价,但预计过两天会下调一千元左右。”而在赛博数码广场内的一家授权店店员刘宇告诉记者,“因为要上iPhone5,i-Phone4S最近一周内都没有再上货了。”
就在众多苹果经销商苦等iPhone5时,水货市场中i-Phone4S也掀起了不小的波澜。“港版水货在最近四天内每台跌了300元。”一刘姓经销商告诉记者,目前港版iPhone4S 行货售价4200元,港版售价3950元,不过采访中该经销商也不建议消费者此时购买。“目前水货价格已经比行货低1000元了,预计苹果宣布下调iPhone4S后,水货价格还有进一步下跌空间。”
此外,山大路一家专门从事苹果手机二手收购的滕先生告诉记者,自从8月中旬传出了iPhone5上市时间,未拆封iPhone4S回收价从3000元降到了2500元左右。
来自 : http://news.hexun.com/2012-09-13/145797486.html (全景网/赖嘉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