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고속철이 잇따라 개통됨에 따라 정부의 ‘4종4횡(四纵四横)’ 고속철 네트워크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민넷(人民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정저우(郑州)-우한(武汉), 허페이(合肥)-방부(蚌埠) 고속철 노선이 개통되고 베이징-광저우(广州),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고속철이 연말에 개통됨에 따라 ‘4종4횡’ 고속 철도망이 규모를 갖추게 됐다.
철도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을 동서, 남북으로 잇는 ‘4종4횡’ 철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을 남북으로 종단할 4개 노선은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을 중심으로 베이징-톈진(天津) 및 창장삼각주(长三角) 동부 연안 지역, 베이징-우한-광저우-선전(深圳) 노선, 베이징-선양-하얼빈 노선을 중심으로 한 동북 지역 노선, 상하이-항저우(杭州)-닝보(宁波)-푸저우(福州) 노선 등이다.
동서로 횡단할 4개 노선은 쉬저우(徐州)-정저우(郑州)-란저우(兰州), 항저우-난창(南昌)-창사(长沙)-구이양(贵阳)-쿤밍(昆明), 칭다오(青岛)-스자좡(石家庄)-타이위안(太原), 난징(南京)-우한-충칭(重庆)-청두(成都) 등 4개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