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기에 이어서...
훌륭한 교육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다양한 실험 학교나 특수 학교가 설립됐다. 이러한 학교는 대개 소규모라서 철저한 감독이 가능하며, 대다수가 자체 교과 과정을 개발하여 아이들의 필요에 더 잘 부응하려고 노력한다. 뉴욕 시에서는, 48개의 그러한 소규모 학교가 1993년 이래로 문을 열었고, 50개교가 더 계획 중에 있다. “실험에 착수하게 된 것은 ‘교내’폭력 때문”이라고 ‘뉴욕 타임스’지는 지적했다. 러시아에서는 1992년까지 500여 개의 특수 학교가 설립되었고, 학생도 33만 3천명을 넘어섰다.
반면에, ‘토론토 스타’지는 “많은 사람들이 자녀를 전문 사립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만 하더라도, 거의 7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사립 학교에 다닌다. 사립 학교는 이제 러시아 전역에서도 볼 수 있으며, ‘차이나 투데이’지는 사립 학교가 중국에서 “우후 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말한다. ‘사립 학교 편람’에 딸린 목록에는, 거의 1,700개에 달하는 미국 사립 학교가 나와 있는데, 사립 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2만 달러(12만元)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부모들은 자녀를 집에서 가르치는 쪽을 택했다. 미국에서만도, 가정 학습(homeschooling)을 하는 사람이 1970년에는 약 1만 5천명이었는데 1995년에 와서는 무려 100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전세계 모든 학교 제도가 다 비슷한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1993년 7월에, 섕커는 일단의 미국 교육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른 나라들도 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 점을 예시하면서, 섕커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한 부부를 만난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섕커의 말은 이러하다. “그들은 자기 아이를 좋은 사립 학교에 넣었는데도,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초등 학교 3학년 때 고국에서 이미 배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국제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