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홍콩에 정식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가 대륙 소비자들에게서 외면받고 있다.
IT매체인 디오뉴스(DoNews)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베이징 중관촌(中关村)에서 아이패드 미니 밀수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판매된지 이틀만에 가격이 800元이나 급락했다.
중관촌 커마오(科贸)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아이패드 미니 16GB 홍콩판 밀수품 화이트 및 블랙을 각각 3,580元, 3,300元에 팔기 시작했는데 아이패드 미니를 찾는 고객이 거의 없어 이날(5일) 블랙은 2,747元, 화이트는 2,999元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홍콩과 가까운 선전(深圳)도 마찬가지다. 전자상가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가 홍콩에 출시된 후, 선전에서 밀수품이 3천元에 거래되기 시작했지만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거의 없었다”며 “며칠만 지나면 가격이 2,500元대까지 떨어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타오바오넷(淘宝网)에서도 아이패드 미니 밀수품이 판매되고 있다. 평균 판매가가 2,700~2,800元이며 화이트가 블랙보다 기본적으로 2백元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