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섯번째로 중국 전역의 족구 한인동호인들이 칭다오에서 모여 기량을 겨뤘다.
지난 4월 28일, '제5회 전중국 한인족구대회'가 칭다오(青岛) 톈타이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에서는 우승은 청다오족구블루팀, 준우승은 칭다오족구레드팀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상하이B팀, 훼밀리족구단, 상하이A팀, 자오저우청솔B팀이 뒤를 이었다. MVP는 칭다오족구블루팀의 이정찬 선수가 수상했다.
대회에는 산둥(山东) 지역 13팀, 상하이 2팀, 다롄(大连) 2팀 등 모두 17팀이 참가했으며 매년 출전했던 이우(义乌), 선전(深圳),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는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했다.
칭다오한국인회 서비스 및 자영업지회 노병민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칭다오를 방문해준 족구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한민족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중국 한인족구대회'는 지난 200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4월 개최하고 있으며, 칭다오를 비롯해 중국 각 지역의 족구 애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온바오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