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만 대면 무료로..‘콘돔자판기’화제

충칭시(重庆市)의 한 교육센터에 신분증을 대면 콘돔을 무료로 뽑아갈 수 있는 이른바 ‘콘돔자판기’를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인민정부에서 비준해 설립한 과학기술교육센터인 충칭대학성(重庆大学城)은 지난달 말 자신의 신분증을 대면 무료로 콘돔을 뽑아갈 수 있는 콘돔 자판기를 설치했다.
 
콘돔 자판기 안에는 콘돔, 좌약, 피임약 등 3종류의 피임 기구가 구비돼 있으며 학생은 2주에 한번씩 자신의 신분증을 카드 인식기에 갖다대면 콘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학생들의 성적 일탈을 권장한다”, “신분증을 통해 무료로 구입케 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다”며 비난했으며 일부는 “대학생도 성인”이라고 옹호했다.
 
충칭시 사핑탄구(沙坪坝区) 계획생육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사핑탄구 내 두곳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기술이 도용된만큼 개인정보 유출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태민]
 
© 2012 All Rights Reserved
辽ICP备17016904号-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