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도구와 단순한 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는 무엇이 있을까?
그건 바로 윷판과 윷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윷놀이 이다. 단순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경기 중간중간 나타나는 다양한 변수들로 게임이 더욱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놀이를 잊지 않고 계승하기 위해 대련시조선족노년협회 회원들과 함께 3.8부녀절맞이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윷놀이 대회는 16개팀이 출전하였으며 두팀이 한조로 게임을 진행 했다. 게임 중간중간 곳곳에서 탄성소리와 탄식소리가 터져 나왔으며 웃음소리 또한 끊이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조선족문화예술관성악반이 1등을 차지 하였으며 사하구조선족노년협회1부, 깐징즈조선족완중조선족노년협회가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하였다.
조선족문화예술관 황호철 관장은 3.8부녀절을 맞은 여성들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전통놀이가 사라져 가는 지금, 어른신들께서 젊은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시켜 민족의 전통문화가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같은날 열린 18기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의의 내용을 언급하며 “문화관 역시 조선족문화의 발전과 공익성 사업에 더욱 큰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회원들은 점심시간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모여 작은 연회를 열었다. 신명하는 음악소리와 노랫소리에 맞춘 흥겨운 춤사위로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 찬 3.8부녀절 잔치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