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북한 위탁가공무역 빗장 열린다

 

  지난 1월6일,창춘세관(长春海关)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훈춘(珲春)시에 입주한 4개 기업의 대 북한 위탁가공무역 신청을 시범적으로 2년간 허가하였다.

  허가 받은 4개 기업중 가장 먼저 위탁가공무역 허가를 받은 훈춘운달복장유한회사는 이달부터 국내 유명 브랜드YOUNGOR(雅戈尔)로부터 수주받은9만여벌의 셔츠를 북한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이는 북한과의 위탁가공에서 지린성(吉林省)은 물론 국내에서도 최초로 이루어진 거래로 기록되고 있다.
 
 이와같이 국내 기업들이 처음으로 북한과의 위탁가공무역이 가능하게 된것은 지난해 12월 국가세관총서(国家海关总署)가 창춘세관에 보낸<창춘세관의 대조선 위탁가공업무 전개 시행 동의에 대한 가공무역사의 회신>에서 창춘세관이 대 북한 위탁가공업무를 관할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한것으로부터 시작된다.상기 행정위임에 따라 창춘세관에서는 하위기관인 훈춘세관으로 위탁가공무역을 신청한 한국 독자기업 지린(吉林)트라이방직유한회사 등 4개 기업의 신청을 허가하였다.
 
 이들 기업들은 북한에서 매년 1500만벌 이상의 의류 생산이 가능한데 무역액으로 1.5억딸라에 이를것으로 추산된다.
 
 위탁가공무역의 시행은 기업들의 이윤을 큰폭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가격이 200원인 의류의 경우 일반 무역에는 54위안 관세가 부과되나 위탁가공무역에서는 10.8위안밖에 적용되지 않고 또 북한의 인건비가 국내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기업들에 상당한 매력이 있다.
 
 그동안 의류제조업 등 노동집약산업에서는 심각한 인력난과 임금 인상 압력에 시달려왔다.대 북한 위탁가공무역의 시행은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활력소 역할을 할것으로 전망된다. [번역 - 박수남]
 
© 2012 All Rights Reserved
辽ICP备17016904号-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