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이번에 모습을 보인 UFO는 해당 국가의 TV방송을 통해 보도까지 돼 ‘공신력’까지 갖췄다.
‘화산 속으로 들어가는 UFO’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동영상은 최근 멕시코에서 촬영된 것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 속 UFO는 그 크기와 형태, 촬영 당시 모습과 장소 등에서 흔하게 나온 UFO 출몰 소식과는 다르다.
먼저 영상 속 UFO는 촬영 장소인 화산 분화구의 크기를 기준으로 할 때 어림잡아 수백 미터 이상의 거대한 규모로 추정된다.
UFO 추정 물체의 형태는 이번 동영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길다린 막대기 또는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크기와 함께 표현한다면 수백미터에 이르는 긴 ‘젓가락’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동영상을 보도한 멕시코 TV는 비행체의 크기를 길이 1km, 폭 200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비행물체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문제의 동영상은 막대기 모양의 비행물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용암을 뿜어내고 있는 화산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출몰된 UFO를 보면 공중에서 갑자기 정지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급강하, 급상승 등의 움직임을 보이다가 사라지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번처럼 화산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버린 것은 아직 그 예가 없다.
마지막으로 비행물체가 촬영된 장소 역시 관심을 끈다.
동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멕시코시티 남동쪽에 위치한 해발 5,452m 포포카테페를 화산이다.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이곳은 활화산으로도 유명하지만 UFO가 가장 많이 목격된 장소로도 이름이 높다.
멕시코 TV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이곳에서 UFO를 봤다는 목격담만 수백 건에 달한다.
동영상의 특이함 못지않게 이것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부에선 크기나 형태, 화산 분화구로 들어가는 모습 등이 부자연스러워 합성이 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전부터 UFO 출몰이 잦은 지역인데다가 방송국이 직접 뉴스까지 내보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조작 영상이라고 치부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