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8일부터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종양, 면역, 혈액 계통류 등 95가지 종류의 의약품과 200여가지 대표성적인 제형규격 의약품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17% 내렸다.
위원회는 의약품 원가 조사, 전문가 평가 심사 및 관련 기관의 의견 청취를 거쳐 가격을 조절했다며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의약품 가격 조정에 있어서 비싼 의약품은 가격을 대폭 인하시키고 저렴한 의약품은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 위원회는 특허권이 있는 신약에 대해서는 인하 폭을 완화해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단독으로 가격을 정해왔던 약품과 일괄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약품들 사이의 차이를 줄여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