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계(色戒)', '만추(晚秋)'로 국내에도 유명한 배우 탕웨이(汤唯)가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탕웨이의 소속사 관싱(冠星)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4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영화 '만추' 촬영 이후 각자의 일에 매진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태용 감독과 재회했으며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두 사람은 이미 부모의 결혼 승락을 받았으며 올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일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며 "이들이 서로를 아껴주고 인생 최대의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소속사는 이외에도 성명을 통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두 사람의 말을 전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영화 때문에 서로를 알게 됐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제는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며 "우리가 비록 각자 외국어를 배워야겠지만 그 어려움은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각자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존중하며 좋아할 것으로 믿는다"며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며 우리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언론은 지난해 12월 "탕웨이가 '만추' 김태용 감독과 열애 중이다"고 보도했었다. 당시 탕웨이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는 친구일 뿐이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