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아파트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왕징 시즌스(SEASONS, 중국명 季景沁园) 주택단지 209동 2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즌스는 지하철 13호선 왕징서역 부근에 위치한 주택단지이다.
209동 22층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아파트단지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베란다로 나가 확인해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복도에는 연기가 가득해 곧바로 계단으로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남녀 주민 1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폭발로 인해 주택의 유리창이 밑으로 떨어져 인근에 있던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