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공항과 랴오닝성(辽宁省) 선양(沈阳)을 잇는 전세기가 다음달 11일부터 운항된다.
전라남도는 "중국 남방항공이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안~심양 간 직항 전세기를 7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주 3회 운항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무안-선양 노선 운항으로 광주와 전남북 지역 관광객들은 선양으로 가기 위해 인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남방항공은 특히 이 전세기와 더불어 선양-백두산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어서 백두산을 관광하려는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운항 기종은 151명이 탑승할 수 있는 A-320이며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적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남방항공은 지난해에도 7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38회를 운항해 1만1천351명이 이용한 바 있다.
운항요일은 월·수·금요일이며 무안공항에서 출발시간은 오전 11시 40분, 선양 출발시간은 오전 7시 50분이다.
위광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공항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이용에 편리한 항공노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올해는 탑승률이 높고 경쟁력이 있는 중국 노선의 정기노선 취항 협의와 관광 성수기 전세기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선 문의는 중국 남방항공 한국 누리집(kr.csair.com) 또는 고객서비스센터(1899-5539)에서 가능하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올 들어 제주, 상해, 북경 정기노선과 정주, 천진, 계림, 장가계, 오사카 등 12개 부정기 노선 등 15개 노선이 운항했거나 운항 중이다. 지난 5월말까지 무안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5만9천4백명이다.
남방항공은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출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