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부동산 경기 침체로 왕징 집값도 '뚝'

베이징 부동산시장 경기가 침체되면서 한인 밀집지역 왕징(望京)의 집값 역시 하락하고 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는 "최근 자체적으로 왕징의 주요 부동산중개업체를 조사한 결과,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1㎡당 평균 2천위안(33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대형부동산 워아이워자(我爱我家) 시장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가 성사된 중고주택 수는 전달보다 9.02% 감소했으며 가격 역시 5.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장경기 침체는 왕징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롄자(链家)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3월까지 거래가 성사된 왕징 지역 주택의 평균 집값은 1㎡당 4만4천위안(720만원)이었으나 4월 들어서는 4만2천위안(687만원)으로 내려갔다"며 "5월 통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만위안(654만원) 이하로 내려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성원국제(星源国际)의 중개업체 관계자 역시 "집값이 내력간 것은 확실하다"며 "4~5월 집값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으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주택 집값이 20만위안(3천272만원)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롄자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성수기인 5월에는 부동산거래 성사율이 보통 40~50% 가량 되지만 올해는 10%에 불과했다.

현재 주택구입 희망자들은 집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구입을 좀 더 미루고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주택구입 희망자 30명의 주택구입 희망 의사를 물어본 결과, 24명이 현재 시장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며 일정 기간 더 기다릴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출처-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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