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큐큐(QQ),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 운영업체로 유명한 인터넷기업 텐센트(腾讯)가 카카오의 다음 합병으로 3천5백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명보(明报)의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다음을 합병함에 따라 카카오의 지분 중 13.84%를 보유한 텐센트가 3억5천만달러(3천56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텐센트는 지난 2012년 카카오 지분 13.84%를 6천290만달러(643억6천만원)에 사들였다. 현재 거래 중인 주가대로 계산하면보유주식의 가치는 4억1천5백만달러(4천246억원)에 달해 2년만에 투자액의 5.7배에 달하는 3천5백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한편 카카오와 다음은 지난 26일 "두 회사를 합병해 오는 10월 ‘다음카카오’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합병은 사실상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는 것이다. 두 회사가 이날 발표한 주당 가치로 따져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조1천356억원으로 다음(9886억원)의 세 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출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