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유학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정부장학금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위안구이런(袁贵仁) 중국 교육부장이 지난 6일 밝혔다.
위안 교육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약 30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고 이중 2만3천명이 중국 정부장학금을 받고 있다며 “장학금 수혜자 수가 몇 년 내로 5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 부장은 중국 대학이 중국어 강의를 하고 영어수업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 학생의 중국사정 이해를 돕고자 중국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위안 부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더 많은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1978년에서 2011년 사이 중국에 유학한 외국인 학생은 22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안 부장은 외국대학이 중국대학과 합작으로 교육시설을 세우고 교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는 상하이뉴욕대학(Shanghai New York University), 원저우킨대학(Wenzhou Kean University), 쿤산듀크대학(Kunshan Duke University)을 비롯한 약 1,500개에 이르는 합작 대학과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위안 부장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