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 서울보다 생활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인사관리기관인 ‘ECA 인터내셔널(ECA International)’에서 발표한 ‘50대 아시아 고소비 도시 순위’에 따르면 베이징이 5위로 중국 도시 중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서울이 6위, 상하이가 7위로 뒤를 이었다.
순위에는 베이징, 상하이 외에도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선양(沈阳), 톈진(天津),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충칭(重庆), 쑤저우(苏州), 청두(成都), 우한(武汉), 샤먼(厦门), 난징(南京), 시안(西安) 등 중국 16개 도시가 포함됐다. 아시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였으며 나고야가 뒤를 이었다.
ECA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국의 일상생활 소비 및 서비스 가격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평균 5% 올랐지만 아시아 평균인 6.5%보다는 낮았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화 환율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베이징에 온 외국인들은 생활비가 생각보다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