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축구영웅’, 축구대표팀 발탁

조선족 축구영웅으로 불리는 선수가 중국 대표팀에 발탁됐다.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중국 프로축구 1부리그팀 선양선베이(沈阳沈北)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 선수 김경도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소집되는 중국의 23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김경도는 연변장백호랑이팀 2군 소속이던 2008년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에서 맹활약해 중국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소수민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청소년대표팀 주장을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 2010년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AFC) U-19 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에서 2골을 넣어 중국팀의 8강 진출을 견인해 ‘대륙의 축구영웅’으로 떠올랐다.
 
김경도 선수는 어린 선수답지 않게 시야가 넓고 패스와 전술적 움직임이 좋은 데다 파괴력까지 겸비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소집기간 동안 한국의 23세 이하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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