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교육 기관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확고한 의지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라”고 촉구한다. 일부 청소년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력의 한계 이상으로 자신을 몰아붙인다. 많은 학생들은 등교 전부터 방과 후까지 자신의 몸과 정신을 지나치게 혹사한다.
데니즈 클라크 포프는 저서 「학교생활」(Doing School)에서 자신이 만나 본 여러 학생들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였다. “학생들의 일과는 아침 일찍, 대부분의 성인들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족히 한두 시간 전부터 시작되며, 축구 연습, 춤 연습, 학생회 모임, 아르바이트, 숙제 등을 하고 나면 밤늦게 끝나기 일쑤이다.”
심리학자인 매들린 러바인은 이렇게 기술하였다. “집중 교육 과정, 여러 가지 특별 활동,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대비한 선행 학습,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쥐어짜 내려고 하는 특별 코치나 과외 교사들 사이에서 많은 아이들은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일과 속에 묻혀 산다.” 그러한 상황에 있는 학생들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자녀가 공부나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염려가 된다면 직접 학교에 찾아가 볼 필요가 있다. 담임(主任) 교사를 포함한 교사들이나 학교 관계자들과 상의해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 관찰한 점을 이야기하고 한편으로는 교사의 이야기를 잘 들어본다면 자녀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얼마의 방법을 찾게 될 수 있다. 부모에게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자녀가 받는 교육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인다고 해서 간섭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녀가 부모의 사랑에 찬 지원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부모의 적절한 관심과 지원은 자녀가 공부와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베리국제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