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을 잇는 지하철 14호선의 일부 구간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동쪽구간 선로 역 사이의 골격공사가 마무리돼 선로공사가 진행 중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면 9월 중순부터 시운행을 시작해 12월 28일에 시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14호선 동쪽 구간은 진타이로(金台路), 차오양공원(朝阳公园), 짜오잉(枣营), 둥펑베이차오(东风北桥), 장타이(将台), 가오자위안(高家园), 징순로(京顺路站), 푸통서(阜通西), 왕징, 둥후량(东湖渠), 라이광잉(来广营), 샨거좡(善各庄) 등 총 12개 역이다. 이 중 가오자위안, 차오양공원 2개 역을 제외하고 10개 역이 올 연말부터 정상 가동된다. 총 운행시간은 약 27분 가량이다.
지하철 14호선이 가동되면 6호선, 1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으로는 차오양먼(朝阳门), 난뤄구샹(南锣鼓巷), 지하철 15호선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많이 밀집된 순이구(顺义区) 지역으로 갈 수 있다.
베이징 교통 부문은 이외에도 징순로역에서 공항철도와의 환승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펑타이구(丰台区) 장궈좡(张郭庄)역에서 지하철 10호선 시쥐(西局)역까지 잇는 베이징지하철 14호선 서쪽 구간은 이미 개통된 상태이며 시쥐에서 진타이로까지의 구간은 내년에 개통된다. 내년에 개통되는 구간에는 베이징남역(北京南站) 지하철역이 포함돼 있어 개통되면 왕징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지하철로 궈마오, 베이징남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출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