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폭발이 발생해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 영문판은 "30일 저녁 7시 15분, 신장 우루무치남역 출구 부근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폭발 경위 및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며 "구급차 및 경찰차가 현장에 출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우루무치남역 파출소 관계자 말을 인용해 "초기 집계 결과,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인명피해 상황을 계속해서 파악 중이며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속보가 전해진 후, 역 앞에 흩어져 있는 가방들, 폭발 잔해들이 찍힌 사진이 게재됐으나 30일 저녁 10시 30분 기준으로 관련 사진이 모두 삭제된 상태이다. 포탈사이트에 게재된 기사 역시 속속 삭제되고 있다.
한편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29일까지 신장 지역을 시찰했었다. [출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