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지난 2일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연길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 지린성 상무청 등이 주최하고 옌지시정부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참가한 300여 개의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연길시향토식품공장은 조선족 전통방식으로 장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5년동안 숙성된 된장, 고추장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회사는 앞으로 연변조선족의 전통장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변대산상업무역유한회사는 일본 독자기업으로 두만강박람회 제6회로부터 올해까지 연속 3회 참가하여 기업을 홍보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데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조미료, 식품, 보건품 등 일본 제품을 전시했다.

 

한편 한국 기업 가운데는 오이코스, 한라바이오, 케이엘리버 등 제주 지역 업체를 비롯한 제약, 화장품, 식품, IT 관련 중소기업이 다수 참여해 상품을 소개하고 투자와 합작 기회 등을 모색했다.

 

이번 박람회는 연변자치주창립 60주년과 중한수교 20주년이 겹쳐 예년보다 성황리 펼쳐진 가운데 공간활용이 적절치 못해 주최측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해외전시업체들도 적지 않았다.

 

 

한국게르마늄친환경기업의 김명숙 대표는실외부스와 실내부스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방문객들이 혼란스러워 했다실내부스와 멀리 떨어져 실외에 전시된 상품은 인식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3경축활동 때문에 야기된 교통혼잡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박람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토로했다.

 

두만강국제무역박람회는 두만강지역합작개발과 장길도(长吉图)개발개방선도구의 실시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경제무역무대로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두만강국제무역박람회의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면서 지역경제와 연변사회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강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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