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금주신구에 만발한 겨례의 진달래
2013년 1월 18일, 대련금주신구 조선족 문화예술촉진회가 대련개발구 대극장에서 고고성을 울리며 창립을 세상에 알렸다. 이어서 열린 “방화 음악작품 콘서트”에서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예술단원들은 춤과 노래로 관중들에게 진달래가 만발하고 나비가 춤추며 뭇새들이 지저귀는 고향 산천에 돌아 온듯 한 진한 감동을 주었다.
개혁개방의 물결 속에서 정든 고향을 떠나 대련금주신구에 정착한 조선족 동포들은 이땅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 가던 중 이곳에서 우리 겨례의 예술을 꽃 피워 보려고 2009년 12월 28일, 대련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의 전신인 대련개발구조선족문화예술센터와 대련개발구조선족예술단을 창립하였으며 방화 여사가 회장직을 맡았다.
2009년 이래,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대표팀은 국내외와 성, 시, 구의 예술축제에서 수차 금상, 은상,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제21회 대련 아카시아축제, 제21회 대련국제패션축제, 2010년대련국제 해변축제, 제9회 대련동계수영대회,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절, 대련시조선족성악무용콩쿠르,제1회대련시주거단지문화예술제에서 최우수팀상, 특수 공헌상, 우수 조직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련에서 천명 관중이 참가한 '우리 동포 노래 자랑' 행사를 개최했으며 2012년 북경국제노년문화예술제에서 대형 군무 '대련의 아리랑'으로 금상을 수상했다.또한 많은 봉사공연과 어려운 이를 돕는 행사에 앞장서 금주신구 정부로부터 수차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지금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는 대련금주신구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과는 그들의 피타는 노력의 결실이다. 평균 나이 60세를 넘는 회원들은 매주 4-5회씩 성악, 무용, 기악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하면 방화 회장을 떠나서 이야기할 수 없다. 방화 회장은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의 창시자와 지도자이며 든든한 후견인이다.
방화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갖은 시련과 고통속에서 굴할줄 모르는 의지를 키웠으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드디여 대련금주신구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되었다. 성공 앞에서 그는 편안한 노후를 선택한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실천을 선택했다.
어릴때부터 음악을 사랑한 방화 회장은 1967년부터 2012년까지 45년간 200여수의 가요를 창작했다. 그중 <꼬마조개의노래>는 <세계어린이합창가곡집>에 수록되였으며 <대련아리랑>은 “북경국제노년문화예술제” 최우수 창작상을 수상했다. 그외에도 전국소수민족 가요상, 동북3성과 연변의 여러 음악축제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중국문련출판사에서 212수의 노래가 수록된 <방화 작곡집>을 출판했다. 2013년 1월 18일 개최된‘행복의 길에서’를 주제로 한 ‘방화음악작품 콘서트’에는 김봉호, 황상박, 최정일을 비롯한 동북3성의 저명한 조선족 음악가,흑룡강방송국,금주신구 정부, 사회단체 지도자들과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장천일, 김만, 최경호 등 중국에서 이름난 음악가들과 김철 시인이 영상편지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방화음악작품콘서트’는 대련 조선족 역사에서 자랑스럽고 화려한 한페지로 영원히 남으리라고!”
방화 회장은 사랑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데도 앞장섰다. 십수년간 그녀는 민족후원 사업에 100여만원을 내놓았으며 대련민족대학에 ‘방화장학금’을 설립하는 등 빈곤학생 돕기,불우 이웃 돕기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그가 후원한 학생들의 감사편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방화 아저씨 앞”이라고 쓴 편지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방화 회장과 일면부지인 그 학생은 방화라는 이름을 보고 아저씨로 알고 있는 듯 하다.
방화 회장은 우리에게 인생의 성공 비결을 몸소 보여 주었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 주고있다. 저명한 조선족 작곡가 최삼명씨는 <방화 작곡집> 머리말에서 “방화는 대련 상공에 높이 떠 반짝이고 지지 않는 새별마냥 밝은 빛을 뿌리고 있다.”고 썼으며 시인 강효삼씨는 “방화 음악작품 콘서트” 축하 편지에서 “방화는 대련 해변에 피여난 한송이의 아름다운 진달래이며 이 진달래는 민족의 혼을 뿌리로 피여 났기에 그 어떤 가물에도, 비바람에도 ,풍설에도 시들거나 쓰러지지 않을것”이라고 하였다.
지난 1월11일,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창립5주년 기념행사의 개막사에서 김관식 비서장은 “방화 회장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라고 말하면서 전체 회원들이 방화 회장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겨례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대련에 꽃피우고 우리 민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고 성과 열을 다하고 있는 방화 회장과 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에 뜨거운 박수와 성원을 보내면서 나도 애창곡 한수를 불러본다.
불꽃처럼 살아야 해, 오늘도 어제처럼
저 들판의 풀잎처럼 우리 쓰러지지 말아야 해
모르는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여나 돌아서서 우리 미워하지 말아야 해
하늘이 내 이름을 부르는 그날까지
순하고 아름답게 오늘을 살아야 해
------------ [박수남]
* "优酷-李善红1307"에서 대련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와 대련금주신구해청도(海青岛)조선족문화예술단에 대한 더 상세한 보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