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别遗憾,拥抱希望—大连韩国人看日出
日期:2014-01-02 浏览::9492
2014年1月1日,几百万韩国人在韩国各地以看日出迎接新年。在韩国人看来,新年的第一天看日出,是辞旧迎新的神圣仪式。是为了清除心里的灰尘,净化灵魂,开始新的旅程。独岛日出时间是6点26分(北京时间),首尔日出时间是6点46分(北京时间)。在连的500多名韩国人则在7点10分,于金州新区童牛岭迎接了甲午年第一轮红日。
 
天公作美,万里晴空,温如春天。早晨6点刚过,满天的星星,正在俯视大连的黎明,童牛岭上已聚集了很多韩国人。其中有很多在连企业家、带孩子的夫妻、成群的韩国国际学校学生。朴信宪会长、崔龙洙顾问、郑昌浩顾问等大连韩国人(商)会主要负责人早早地在山上等候,与到来的韩国人一一握手,致以新年的问候。道旁,满脸笑容的韩国志愿者为大家提供热气腾腾的咖啡。
 
7点10分,一道发光的红线把天与海隔开,接着海浪把太阳托出水面。此刻,人们都祈祷自己新年的心愿。接着,人们一起拍照,互相致以新年的祝福。大连韩国人(商)会顾问崔龙洙说:“大连韩国人看日出活动始于2 000年。我们通过这个活动互相鼓励,加强友谊,坚定信念,现已成为一个传统。”
 
8点,按照韩国传统,大家一起在韩国国际学校吃了年糕汤。大连韩国人(商)会副会长、《大连的韩国人》总编李镛夑说:“今天来了500多人,这出乎我们的预料,准备的年糕汤不够,现在又开始做了。希望一碗年糕汤能温暖大家的心。”
 
自在童牛岭看日出,至在韩国国际国际学校吃完年糕汤,朴信宪会长向参加活动的每一个大人和孩子问候,祝福新年。朴信宪会长对《东北指南》记者说:“2013年,STX事件给原本经营艰难的大连韩国企业雪上加霜。但是,韩国人在任何困难和挫折面前,都不会屈服,勇往直前!我坚信,只要我们坚持下去,必将有美好的明天。衷心祝愿大家在新的一年幸福安康。”【朴秀男】
 
 
2014년 새해가 밝아 오는 시각, 한국의 수많은 해맞이 명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해 해맞이 행사는 한국 사람들이 지난해의 먼지를 털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송구영신의 신성한 의식이다. 사람마다 새해의 희망를 품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한국의 첫 일출은 독도에서 6시 26분(북경시간), 서울에서 6시 46분(북경시간)이다. 이날7시 10분, 대련의 한국인들은 아쉬운대로  금주신구의 동우령에서 갑오년의 첫 일출을 맞았다.
 
이날 따라 하늘도 대련의 한국인들을 위로해 주듯 푸근한 날씨에 구름 한점 없었으며 창공의 반짝이는 별들은 여명이 밝아 오는 동우령을 굽어 보고 있었다. 아침 6시가 갓 지나자 대련의 한국인들이 삼삼오오 동우령 산마루로 오르기 시작했다.그중에는 기업경영인들이 있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손잡고 가족단위로 온 이들도 많았으며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서로 장난을 치면서 떠들썩 했다.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 최용수 고문, 정창호 고문을 비롯한 대련한인회 지도자들은 일찌감치 산중턱에서  한국인들을 맞이하여 악수하고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그옆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환히 웃는 얼굴로 따뜻한 커피를 사람들에게 권했다.
 
7시 10분, 한줄기의 붉은 선이 하늘과 바다를 갈라 놓으며 파도가 붉은 태양을 하늘 위로 받들어 올리는 순간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에 품었던 소망을 빌어 본다. 이어서 사람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덕담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최용수고문은 “대련한국인의 새해 해맞이 행사는 2 000년에 시작되어 지금은 매년 치러지는 전통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새해의 벽두에 서로 격려하고 우애를 다지며 부푼 꿈을 안고 희망 찬 출발을 결심한다”고 전했다.
 
8시, 행사에 참가한 일동은 동우령에서 내려와 한국국제학교 식당에서 한국의 전통 명절 음식인 따끈한 떡국을 먹으며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용섭 <대련의 한국인> 편집장은 “오늘 행사에 의외로 5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이들이 참여해 준비한 떡국이 동나서 지금 또 새로 끓이고 있다. 한그릇의 따끈한 떡국이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우령에서부터 떡국 식사가 끝날때까지 박신헌 회장은 행사에 참가한 모든 어른과 어린이들을 일일이 문안하면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신헌 회장은 <동북저널>기자에게 “2013년에 경제불황에  시달리는 대련한국인 사회는 설상가상으로 STX사태까지 겹쳐 참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한국 국민은 어떠한 시련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저력이 있다. 새해에 굳은 마음으로 역경을 헤치고 나가면 기필코 밝은 미래가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새해에 모두 복많이 받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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