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시조선족학교교장풍파

대련시조선족학교교장풍파

 
-민족의  권익을 견결히 수호
 
지난 9월5일 , 대련시조선족학교에 갑자기 한족교장이 임명되여왔다.이 소식을 접한  대련시조선족들은 너무나도 격분하여 너도나도 조선족기업가협회를 찾아서 격분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현재 대련에는 7만여명이나 되는조선족들이 살고있으며 20여개의 조선족민간조직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조선족기업가협회,조선족학교,조선족문화관,조선족로인협회 등 4개 조직만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허락받은  조직이다. 이 4개조직중에서  학교와 문화관은 정부에서 운영하고 관리하는기구이기에 조선족들의 의견청취를 거치지 않고 정부에서 나름대로 교장이나 관장을 임명할수 있게 되여있다.그래도1946년4월에  설립된 대련시조선족학교에 갑자기 한족교장이 부임되왔다는것은 참으로 대련의 조선족사회가 도무지 접수할수 없는 일이였다. 학교와 문화관은 대련조선족들의 상징이고 또한  긍지감을 가지는 력사깊은 곳이다. 이두곳을 함부로 건드리는것은 대련조선족들의 자존심을 무시하는것이나 다름없다.
 
9월8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회의실에서 조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로인협회, 조선족학교학부모대표, 조선족각계층지명인사등 25명이 참가한 회의가 열렸다. 기업가협회 정만흥회장은 “우리민족은 대련땅에서 떳떳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다. 금후 15년내에 대련조선족들이 30여만명으로 늘어나게되는 마당에 정부로부터 더 많은 혜택정책을끌어내야 하는데 법적으로 이미 주어진 합법적인 민족권익마저 수호하지 못하는것은 이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력사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것이다. 한족을 조선족학교교장으로 부임한것은<료녕성산거지구소수민족권익보장조례> 제7조 제 3항을 위반한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일심협력으로 정부의 그릇된 임명을 즉각 취소하도록 노력할것을의뢰하였다. 회의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적극적인 발언으로 문제해결에 대한 견해와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회의에서는 전체참석자들이 <위법적 인사임명을 즉각 철수할데 관한 건의서>에 싸인하여 정식으로 대련시교육국에 발송하기로 최종 결정하였고 조직적으로 이 사태에 대응하기로하였다. 또한 격분에 차있는 학부모대표들한테는 과격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합법적인 도경을 거쳐 문제를 해결할것을 부탁하였다.
 
회의후  참석자들중 원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과 학부모위원회 리경원주임 등이 교육국관련자들을 찾아가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조선족사회의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시정부관련부서, 민족사무위원회,  인민대표대회,  정치협상회등과 접촉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중앙급과 대련시의중요한 언론매체의 기자들을 교육국에 보내여 취재하면서 압력을 가하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교육국국장과 친하는 관련간부들을 통하여 좋게 해결하는 방법도 여러모로 시도하였다. 허나 대련시교육국에서는 현재 합당한 조선족간부가 없다는 이유로 위법적인 임명을 계속 견지하려 하였다.
 
9월15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정만흥회장의 소집으로 조선족학교문제에 대한 두번째 전문회의가 또다시 기업가협회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전단계의 문제점들과 건의들을 종합하고 참석자들의 지혜를 모아 방안을 채택하고 교육국에 더 큰압력을 가하기로결정하였다. 동시에 관련법률조례에 따라 대련시민족사무위원회에 <위법인사임명을 즉시 철수할데 관한 고소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기로 결정하였다.
 
정만흥회장을 비롯한 각계지명인사들이 함께 9월16일에는  민족사무위원회에 갔고  9월22일에는 교육국에 가서항의하기도 하였다. 또한료녕성교육국,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에 이 문제를반영하였다.
 
9월23일 오후, 대련시민족사무위원회 주임과 처장 두명이정만흥회장의 회사를 방문하였고  학교문제 해결책을 의논하였다. 대화에서  한족교장철수시간을 2-3개월내로합의했고 서면으로 답복주는 시간을 9월26일 오후까지로 합의보았다.
 
조선족기업가협회와 대련시조선족사회각계인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문제는중국공산당중앙서기처까지 반영되였고 결국은 중앙의 직접적인 지령이 대련시교육국에 전해지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9월26일에 기업가협회에서 입수한 서면답복서에는 한족교장 철수시간을 밝히지 않았다. 답복서를  받아본 정만흥회장은 당장에서 대련시교육국, 대련시민족사무위원회에   철수시간을 명시한 서면답복서를 27일 10시전에 보내주지 않으면 단연한 조치를 취할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드디어  9월27일 오전9시에 대련시교육국당위에서는 임시당위회의를소집하여  2-3개월안으로 한족교장임명을 철수하고 조선족교장을 교체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또 서면으로 조선족기업가협회에 통보하였다. 10월9일 오전9시에  대련시교육국 제일국장이 정만흥회장을 비롯한 기업가협회간부들을 찾아서  사연을 설명하였고 약속을 지킬것을다짐하였으며 함께 학교를 잘꾸리도록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렇게 대련시조선족학교교장풍파는 단계적으로 매듭짓게되였지만 우리들은 이번일을 통해 깊이 사고해야 할것들이 많다고 본다.
 
첫째: 한결같이 뭉쳐서 떳떳하게 권익을 지켜야한다. 몇해전에 대련시조선족문화관에는 10여년간이나 한족이 제일책임자를 해왔지만 조선족들이 뭉치지 못한 관계로 문제를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학교교장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기업가협회를 찾았고 또 기업가협회에서 주도하여 합법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과격한 방안을 채택하지 않았다.
 
둘째:내부단결을 잘해야 우리힘도 커진다. 조선족학교 내부에서 단결이 잘 되고 서로 껴안고 똘똘 뭉쳤다면 이번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수도 있었다. 내부에서 말썽만 부리고 정부에 꼬장질만 다니는 사람들은 이번일을 통해 많이 반성해야 할것이며 우리 주변사람들은 이런 말썽쟁이에게  엄숙한  경고를 주면서 다시는 내부단결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셋째: 조선족후비간부들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모든 조선족들은 학교와 문화관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재들을  전국적으로 물색하고 추천하여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모든 조선족들은 너도나도 이 일에 관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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