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3성의 중심으로 불리는 선양(沈阳)에 한국 롯데월드가 생긴다. ‘도시속의 도시’로 불리는 롯데월드 복합단지는 현재 한창 공사중이다.
롯데그룹은 10일 오전 9시, 선양북역(沈阳北站)에 위치한 ‘롯데월드’ 사무실에서 요녕조선문보, 흑룡강신문 등 동포 언론사를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선양북역 뒷쪽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롯데월드는 주택, 오피스텔, 호텔, 백화점, 테마파크,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다. 총면적은 150만평방미터 규모로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의 2배에 달하며 총 투자규모는 20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하얼빈-다롄간 고속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향후 동북지역 주민들은 하얼빈서 빙등축제를 관광하고, 선양 롯데월드서 쇼핑하며, 다롄서 바다회를 먹는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다.
선양롯데월드는 한국롯데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최초 프로젝트로, 건설후 일일 유동인구는 약 10만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는 랴오닝성(辽宁省)의 중점 프로젝트이기도 하며 ‘롯데월드’가 건설되면 2만명의 고용자리가 창출되고 매년 세금 납부 규모만 1억3천만위안에 달하는 등 선양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 공사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는 1600세대가 살 수 있는 고급아파트인 롯데캐슬(乐天圣苑), 3000석 규모로 중국 최대 단일 영화관이 될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을 집중적으로 건축한다. 이 중 롯데캐슬은 내년 상반기에 기본적인 내부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치고 1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2단계에는 5성급 호텔 및 오피스텔, 고급 빌라, 롯데마트 등이 건설되며 특히 중국의 역사, 문화를 접목시킨 실내 테마파크를 완공해 선양의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의 지향점은 ‘원스톱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다”며 “롯데월드는 쇼핑, 비즈니스, 관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밝혔다.
롯데그룹은 한국의 5위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은 660억달러에 달한다. 주요하게 백화점, 쇼핑센터, 호텔, 건설, 중공업, 화학산업, 관광, 식품, 음료수, 상업무역, 통신, 금융 등 산업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 롯데그룹의 사업은 중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9개 국가에 분포되어 있으며, 79개의 주식상장과 비상장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미국 디즈니랜드와 더불어 세계급 테마공원으로 불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