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辽宁省) 다롄시(大连市)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43마리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는 "지난 19일, 다롄시 푸완신구(普湾新区) 톄시판사처(铁西办事处)의 얼다오촌(二道村)에 위치한 모 양돈 농가에서 돼지 43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여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동물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전염된 동물은 고열을 띠며 입과 발굽·유방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고 다량의 침을 흘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또한 식욕 부진 증상과 다리를 질질 끄는 행동을 보이다가 죽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한 구제역은 확산할 경우, 축산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다롄시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마을 주변의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구제역에 걸린 돼지 43마리는 모두 사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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