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20만元에 팝니다” 호소男 눈길

한 남성이 자신의 다리를 팔겠다고 거리에 나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남방데일리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광저우에 사는 (程)씨는 “다리 팝니다. 한 쪽에 20만元”이라는 문구를 적은 카드를 붕대로 칭칭 감은 다리 앞에 두고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올해 50세인 청씨는 2007년부터 광저우시의 한 은행에서 문서와 지폐 등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해 왔다. 하지만 일하던 중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 3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회사에서 곧장 복귀 명령을 내려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친 무릎 관절 부위의 상태는 점차 심각해져 갔고, 결국 그는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회사는 이를 산업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광저우시 역시 청씨의 사례를 접한 뒤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그 사이 청씨가 병원비 등으로 빌려 쓴 빚은 늘어만 갔다.
 
절망한 그는 결국 ‘다리를 팔겠다.’는 문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도움을 요청할 결심을 한 것. 청씨는 사람들에게 내 억울함을 호소하려 이렇게 나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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