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짝퉁 아이폰 배터리 폭발로 일가족 4명 숨져

올 초, 항저우(杭州)의 일가족 4명이 숨진 화재 원인이 짝퉁 아이폰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浙江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항저우시에서 열린 소방안전공작회의에서 관련 부문은 지난 1월 1일 과리진(瓜沥镇) 린강(临港)공업구역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원인을 발표했다.

당시 화재는 늦은 밤에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29세 주부 양(杨)모 씨와 그녀의 11세, 8세, 5세 자녀 3명이 숨졌다. 양 씨는 화재 당일, 집에서 200미터 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밤을 새며 노점상을 하던 중, 집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재는 침대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잔해 중에는 부서진 휴대폰 잔해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충전 중이던 휴대폰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주변에 있던 옷과 기타 일용품으로 옮겨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욱이 근본 원인은 문제의 휴대폰이 아이폰을 모방해 만든 짝퉁 폰이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노점상에서 휴대폰을 샀다고 들었으며 브랜드명은 모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부 휴대폰의 배터리에서 안전상의 결함이 발견됐다"며 "가급적이면 진품을 구입하고 배터리 역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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